코로나19로 장기간 멈췄던 송도국제도시∼인천공항 리무진 버스 6777번이 오는 14일부터 다시 운행한다.

6777번은 인천공항으로 가는 철도 접근성이 취약한 송도 주민들의 중요한 이동수단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이용객 수가 급감하면서 2021년 1월부터 운행이 중지됐다.

시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전환되고, 6월 5일 재외동포청이 송도에 개청함에 따라 충분한 이용 수요가 확보되리라 판단해 운송업체와 협의 끝에 7월 운행 개시를 결정했다.

1일 3대, 12회 운행할 예정이며 배차 간격은 30~90분이다.

시는 송도 8공구 주민의 이용 편리성과 인천공항·항만 여객 간 이동 수단 연계 편리성을 고려해 기점을 인천여객터미널로 연장 조정했다.

또 시는 운송업체와 협의 후 12월에는 추가 증차 3대를 확보해 인천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인천 1호선 주요 역과 송도 아메리칸타운을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노선을 계획 중이다.

이렇게 되면 남동구와 연수구 주민은 물론 송도 동측 지역 주민들의 인천공항 이용 편의가 높아지리라 예상된다.

조영기 시 버스정책과장은 "리무진 버스 운행 재개로 여행캐리어와 같은 개인 짐을 소지한 탑승객들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에 귀 기울이며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에서 광명역 구간을 운행 중인 6770번 노선도 운송업체와 협의해 7월 1일부터 운행 횟수를 기존 28회에서 38회로 늘려 운영 중이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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