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을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로 조성하고자 토지 3필지를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9일 알렸다.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은 22만㎡ 규모의 복합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 총 3필지로 구성됐다.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에 연접해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으며, 사업비 약 10조 원이 투입돼 총면적 100만㎡(코엑스의 2.2배)의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지는 복정역세권 내 복합용지 2필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 1필지로 각각 13만㎡, 9만㎡ 규모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복합용지 2필지는 업무·상업·문화시설 따위 다양한 용도로,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업무·지식산업센터·교육연구시설 용도로 개발 가능하다.

공급(예정)가격은 총 3조2천억 원이며, 사업신청자는 블록별 토지가격을 공급(예정)가격 이상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단독 또는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서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은 3% 이상으로 총 15개 사 이하 법인으로 구성하며, 종합시공능력평가순위 10위 이내 건설사업자를 1개 사 이상 포함하되 3개 사 이하로 제한한다.

공모 일정은 ▶사업설명회(17일) ▶참가의향서 접수(21일) ▶서면질의 접수(27일) ▶사업신청서 접수(10월 17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11월 중)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 체결, 토지매매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인허가를 거쳐 2025년 말 착공해 2030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한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열린경영→새소식→공모안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L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평택고덕, 인천검단, 화성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대상으로도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훈영 기자 hy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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