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경기도에 최대 100㎜ 비가 내린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정오를 기해 가평·남양주 2곳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이들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했다. 김포·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하남·양평 11곳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내린다고 관측할 때 발효한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는 지역에 따라 시간마다 돌풍을 동반한 10~30㎜ 안팎의 비가 내린다.

지역별로는 오후 1시 기준 창현(남양주) 59㎜, 청평(가평) 57㎜, 구리 50㎜, 관인(포천) 49.5㎜, 연천 48㎜다. 평택·용인·여주 일부 지역은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비로 낮 기온이 잠시 떨어지겠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올라 체감온도가 30℃를 넘긴다고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적은 비로도 피해가 발생해 공사장과 산사태를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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