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이 국가 균형발전사업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0일 군에 따르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균형발전사업 지역자율계정 우수 사례에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이 선정돼 각종 인센티브를 받는다.

우수 사례는 해당 지자체·담당자 표창과 함께 내년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도 예산에 반영되고,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사업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균형발전 특별회계로 지원되는 포괄보조사업의 매년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또는 ‘보통’ 등급을 정하고, 성공 모델 확산을 위한 우수 사례 공모를 진행한다.

균형위는 전국 시도에서 제출한 총 56건의 균형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추진체계 적정성, 성과지표와 목표 달성도,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파급 효과, 균형발전 기여도를 평가해 최종 20건을 선정했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마무리되는 신활력 플러스는 향토·6차 산업 같이 이미 구축된 지역의 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고도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그간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추진하며 연차적으로 총 사업비 70억여 원을 투입했다. 교육, 맞춤형 역량 강화를 위한 신활력사업단 운영 지원과 창업아카데미 운영계획 수립을 끝으로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기대한다.

앞서 군은 신활력 플러스사업을 비롯해 올해 완료 예정인 가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올해 본격 추진하는 조종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국가균형발전사업 상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가평만의 특색 있는 사업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와 중심지 활성화, 조종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은 2018년과 2021년 농식품부 주관 사업으로 선정돼 4년간 총 236억여 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도시·농촌 간 불균형 해소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고령화로 침체되는 농촌이 농업과 관광을 융합한 농촌 경제활동 다각화를 통해 살기 좋은 행복한 농촌마을로 변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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