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골든보이’ 이강인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내달 한국 팬들 앞에서 친선경기를 소화한다.

10일 축구계에 따르면 PSG는 내달 3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로써 9일 PSG 입단을 확정한 이강인은 이적 한 달 만에 국내 팬 앞에서 PSG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스페인에서 축구를 배우고 발렌시아에서 데뷔, 마요르카(이상 스페인)를 거쳐 PSG 일원이 된 이강인이 한국에서 프로팀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의 이적설이 나돌았으나 여전히 PSG 소속인 킬리안 음바페,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 등 ‘슈퍼스타’들과 이강인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전망이다.

PSG는 동아시아 투어 일정의 마지막 코스로 부산을 방문한다.

PSG는 일본 오사카에서 25일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28일 세레소 오사카와 잇따라 맞붙고 8월 1일 도쿄로 건너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대결한다. 이어 부산으로 넘어와 전북과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이번 친선전은 쿠팡플레이의 유럽팀 초청 시리즈 하나로 진행된다.

쿠팡플레이는 앞서 27일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3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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