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가평 참사랑봉사회는 지난 8일, 9일 이틀간 가평읍 한부모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 가구는 청각장애를 가진 모자가구인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배, 장판을 교체할 여력이 없어  곰팡이가 피어 악취나는 불결한 환경에서 생활했다. 그래서 가평읍 맞춤형복지팀에서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참사랑봉사회로 의뢰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진행 됐다.

이날 봉사자들은 맞춤형복지팀 사례관리사업비로 파손된 문짝 6개를 모두 교체해 모자가구의 오랜 바람과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었다.

허인환 참사랑봉사회장은  "주말 이틀 동안 실시한 봉사활동이었지만 한 가정의 삶의 만족감과 의욕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우리 회원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재순 맞춤형복지팀장은 "매년 주거복지 욕구가 있는 어려운 가구들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참사랑봉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주거환경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개인사로 힘들게 살아오신 대상자에게 여러분의 구슬땀으로 일궈낸 쾌적한 공간에서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희망의 불씨가 지펴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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