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아치보도교 경관조명 조감도.
송도 센트럴파크 아치보도교 경관조명 조감도.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가 밤이 더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신한다. 센트럴파크 안 교량 5곳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센트럴파크 교량 경관조명 개선사업 전기공사를 시작해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교량 경관조명은 송도 센트럴파크 야간 경관 명소화 전략, 야간 관광 특화도시 육성과 연계해 추진한다. 대상은 센트럴파크 안 아치보도교와 호수1교, GCF(녹색기후기금) 브리지, 게일 브리지, 스트롤링가든 브리지 5개소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교량에 파랑·녹색·노랑 같은 원색 계열의 자극적인 빛이 연출되고 조명기구 노후화로 점등되지 않는 경관조명을 정돈된 조명으로 바꾸는 한편, 각 교량의 구조적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평상시에는 ‘따뜻한 흰색(warm white)’으로 교량을 밝히고, 일몰 후에는 매시 정각에서 5~10분간 통합적으로 색상을 다양하게 변환하도록 연출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아트포레 상가에 인접한 아치보도교는 특수조명(빛을 쏘면서 패턴도 변화하도록 하는 고급 조명의 일종)을 추가 설치해 활력이 넘치는 센트럴파크를 만든다.

일부 교량은 눈부심 방지 후드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야간 경관조명 확충으로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즐길거리가 많은 도시로 조성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송도 센트럴파크가 밤에도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신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 랜드마크로 사랑받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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