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의 기업 유치 성과가 세입 증대로 나타날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이전이 완료되면 매년 70억 원 이상 세입 증대 효과가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계획대로 2024년 2월까지 의정부로 이전하면 당해 12월 말 결산 법인소득에 대해 다음 해 4월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하게 된다.

신설 첫해인 올해 8조5천억 원의 투자계획을 가진 매머드급 조직인 만큼 시 세입이 큰 폭으로 신장, 2025년부터 재산세를 포함한 지방세가 매년 70억 원 이상 증가하리라 예상된다.

시 세정과는 법인지방소득세만 48억 원 가까이 납부하리라 보는데, 이는 지난해 시가 연간 법인지방소득세로 거둬들인 150억 원의 32%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해 상반기 시 세입은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해 지방소득세(양도소득)가 전년 대비 51억 원 줄어들며 세수 여건이 열악한 상태에 놓여 기업 유치는 앞으로 세수 확보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김동근 시장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로 유관기업들의 추가 입주를 통한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 나서 기업도시 의정부시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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