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23년 제2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예타는 대규모 사업의 사업성을 평가하는 절차로, 이 단계를 통과해야 사업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이 사업은 김포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총 사업비 4조8천700억 원을 들여 491만9천㎡ 규모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한다. 시는 계획 단계부터 수소연료 들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자와 열섬 완화, 물 안심순환,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 방안을 수립해 재생·회복·순환·포용으로 다시 태어나는 리:본(Re:Born)도시로 조성, 우리나라 환경재생 모범 사례로 만들 예정이다.

2021년 9월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예타는 경제성 부족을 사유로 2022년 9월 미통과됐으나, 구역계 조정과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경제성 제고 방안을 강구해 올 5월 예타를 재신청했다.

해당 사업이 통과되면 2028년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2033년 준공하리라 보여진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 선정으로 본궤도에 올랐다"며 "앞으로 진행될 예타 등 남은 행정절차도 원활히 통과하도록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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