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최원준 개인전 ‘Blurring Scene’이 오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안양 평촌 아트 포 랩(Art For Lab, www.art-for-lab.space)에서 열린다. 

최원준은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한 주체 독립성에 관심을 갖는 사진작가다. 2014년부터 ‘낯설어진 이야기, 익숙해진 숨쉬기’ 프로젝트로 세월호 참사를 은유적으로 조명했다. 

이후 그는 2020년부터 사라지는 풍경에 주목하며 ‘Blurring Scene’을 작업했다. 

첫 번째 개인전 ‘Blurring Scene’ 전시는 건축물 완공과 동시에 사라지는 공사장을 ‘가려진 공간’이자 빠르게 사라지고 또 생성되는 미지 공간으로 새롭게 해석하며 공사장에서 거대한 펜스 너머를 주목한다. 전시에서는 보는 각도마다 달리 변화하거나 입체적으로 보이는 렌티큘러 기법을 적용한 사진을 선보인다. 

한편 최원준 작가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후원하는 ‘2023 경기예술지원’의 ‘경기예술 생애 첫 지원’에 선정됐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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