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초· 중·고 학생 대상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및 공감 버스킹을 학교생활지원센터, 포천경찰서와 함께 진행한다.

캠페인은 ‘나눔, 배려, 공감’이라는 단어를 활용한 2행시 짓기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갖춰야 할 인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공감버스킹에서는 ‘장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2곡의 일부를 개사했다. ‘친구에게는 꽃내음이 나네요~’, ‘어쩌면 친구는 장미를 닮았네요~’, ‘친구가 꽃보다 아름다워~’ 와 같은 노래 가사를 함께 불러보며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를 갖고자 했다.

공감버스킹은 포천교육지원청 ‘채움공동체’와 협업한 것으로, ‘채움공동체’는 포천교육지원청에서 교원이 학습을 통해 공동 성장하도록 하는 학습동아리다. 

이번에 참여한 한 교원은 "평소 학습한 부분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과 연계해 나눌 수 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정영숙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별도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에도 의미가 있겠지만, 평소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인성을 함양해 서로 나누고, 배려하며, 공감하는 생활 태도를 갖추면 학교폭력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예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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