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안중학교는 매주 화·목요일 하굣길 후문에서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주도프로젝트 ‘우리가 지키는 소중한 환경’ 일환인 플로깅에서 부안중 교직원과 학생들은 함께 걸으면서 집게와 비닐봉지를 들고 길거리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는 기회가 돼 학생과 교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로깅 활동에는 부림동 행정복지센터 V터전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플로깅 활동을 하면서 우리 주변을 우리 손으로 직접 깨끗하게 만드는데 뿌듯함을 느꼈고, 앞으로도 환경에 관심을 갖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박점숙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을 선택하고 도전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율적인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 발견, 진취적 도전, 민주적 삶을 실천하는 학생주도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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