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올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명과 우수 2개 팀을 선발했다고 12일 알렸다.

최우수상 환경정책과 임동희 주무관은 안양천 등 하천 13개 지점에서 78회에 걸쳐 직접 시료를 채취해 오염농도를 분석하고 우수토실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그는 시료 채취 등을 용역 없이 자체 추진해 1억 5천만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이 분석을 토대로 시는 현재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 물순환기본계획수립, 그린빗물인프라조성 등 안양천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우수 건축과 이정연 주무관은 장기방치 건축물 원스퀘어를 지난 4월 완전 철거하는데 노력했다.

원스퀘어는 시행사 부도로 24년간 공사 중단 상태로 방치돼왔다.

그는 원스퀘어 건축주와 수차례 면담을 통해 신속히 건축물을 정비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

우수상 징수과 신용철 주무관은 지난 20년간 총 7천500여만 원을 장기 체납 중이나 징수가 어려웠던 체납자를 끈질기게 추적·관리하고 가택수색으로 전액 징수했다.

장려상은 경기도 최초로 안양청년인재등록 플랫폼을 구축한 청년정책관 조일화 주무관, 생업으로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 대상 맞춤 세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세정과 박정수 팀장, 상해의료비 보장항목을 넓히고 자전거 보험 통합운영으로 보상한도를 확대시킨 안전정책과 김정은 주무관 3명이 수상했다.

협업우수상은 자원순환과 재활용팀이 받았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협잡물(음식물쓰레기와 음식물종량제 봉투 조각이 혼재된 상태) 악취 발생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비닐을 선별하는 2차 선별 공정을 추가해 연간 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도록 했다.

협업장려상은 적극적 기업유치 활동으로 연 매출 4천712억 원(지난해 말 기준)의 바이오기업 휴마시스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기업경제과 기업SOS팀에게 돌아갔다.

시는 접수된 35개의 사례 중 직원 및 시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1차 실무심사를 통해 우수공무원 5명과 우수 2개 팀을 선정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인사가점, 성과급 최고등급, 포상금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을 위해 적극적이고 창의적 자세로 업무를 수행한 적극행정 우수 직원들을 우대해 공직 내 적극행정 문화가 확실히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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