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가 계약직 제로화 목표 달성을 위해 처우개선을 추진해 공무직 직원 70명을 일반직으로 전환했다. <의왕도시공사 제공>

의왕도시공사가 공무직 직원 70명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면서 ‘계약직 제로화’ 목표를 달성했다.

12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민선8기 출범과 함께 현장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8월 조직진단을 통해 기존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 계약직 직종 폐지에 대한 필요성과 과제를 도출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공사는 그 첫 단계로 지난달 21일 기존 무기계약직을 폐지, 공무직과 일반직(운영)을 신설해 기존 무기계약직 직원 144명과 기간제 계약직 직원 20명 총 164명을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또한, 전환한 공무직 직원 164명을 대상으로 소정의 심의 과정을 거쳐 70명을 일반직(운영)으로 전환해 임용했다.

이 같은 공사의 전 직종에 걸친 ‘계약직 제로화’ 달성은 직원 고용 안정화에 기여하고, 기존 최저임금 한계근로자였던 다수의 무기계약직 직원 처우가 상당 부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기존 무기와 기간제 계약직 직원 중 최저임금 한계근로자가 약 50%에 달하는 문제 등 낮은 처우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개선 목소리가 이어져 왔고, 계약직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 요구가 대두돼 왔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조직진단과 자체 TF 2개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왔고, 지난 10일 진행한 일반직(운영) 임용식을 통해 1년간의 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종서 사장 직무대행은 "1년이라는 짧지 않은 동안 추진해 달성한 성과를 통해 많은 직원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이를 내부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의왕시 발전과 시민 행복에 기여하는 최고 공기업’ 미션을 달성하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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