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을 비롯한 인천지역 6개 병원과 의료기관이 13∼14일 파업한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비해 비상진료 대책 긴급회의를 열었다. 온라인 회의로 연 이날 회의에는 파업에 참여하는 인천지역 병원과 의료기관 노사업무 담당자가 참석했다.

인천에서는 ▶인천의료원 ▶인천기독병원 ▶인천사랑병원 ▶인천보훈병원 ▶세림병원 ▶인천혈액원을 포함한 6개 병원과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앞서 전국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투표율 83%에 찬성률 91.6%로 파업 투쟁을 가결했다. 이들은 13∼14일 파업한다.

시는 의료기관 파업 현황과 동향을 파악하고 비상진료 대책 계획 수립 여부를 점검해 필수 의료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를 구했다.

파업을 하더라도 필수 의료업무는 정상 가동할 예정으로 외래와 병동 진료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또 병원 측은 파업 기간 연장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본다.

시는 파업 기간에 군·구, 보건복지부와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비상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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