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인공지능 기반 최신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인 소마톰 엑스사이트(SOMATOM X.Cite)를 도입,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병원에 따르면 독일 지멘스사 CT 장비인 소마톰 엑스사이트는 인공지능(AI) 기반 검사 기능을 탑재해 촬영 목적에 따라 모든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검사 중인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환자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검사가 가능하다.

이번 장비는 기존 CT 검사 대비 최대 6배 낮은 방사선량으로도 고해상도 영상을 얻는다.

또 초저선량으로 뇌, 심장, 척추, 흉부,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서 0.3㎜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 가능하다.

특히 조영제 사용량을 기존 검사 대비 최대 36%까지 낮춰, 조영제 투여로 인한 환자의 부담감도 줄었다.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인공지능 CT 장비 도입으로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검사 효율성을 높이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믿고 검사받는 환자중심 의료환경 구축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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