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6명 불법 촬영’ 경찰관 재판서 "상습 아냐" 혐의 일부 부인

○…소개팅 애플리케이션 따위로 만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현직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는데, 13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 심리로 연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A씨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들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 카메라 들 이용 촬영·반포 들)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 사건 1차 공판에서 A씨 쪽은 "범행이 상습이 아니다"라고 부인.

○…이어 여자친구에게 주거지에 있는 컴퓨터를 버려 달라고 한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증거인멸을 교사하지 않았다"며 "수사 받기 전 이미 저장장치 들을 버렸고, 컴퓨터 본체와 잔재만 남아 치워 달라고 했다"고 주장.

○…A씨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소개팅 앱으로 만난 20∼30대 여성 26명 신체를 휴대전화나 보조배터리 형태 촬영 기기로 28회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상습 촬영한 혐의와 영상물 17건을 소지한 혐의.

김강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