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5일 ABC행복학습타운 가치관 2층 다목적홀에서 청소년, 학부모 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시흥 민간 외교관 위촉식을 개최했다.

‘시흥꿈나무 세계 속으로! 해외견학체험단’, ‘시흥에서 세계로 청소년 기획연수단’, ‘시흥 전국 청소년 모의유엔’ 들 알차고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시흥시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 85명이 시흥시 민간 외교관으로 위촉됐다.

민간 외교관들은 문화예술활동을 위해 16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에, 역사 탐방 활동을 위해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하와이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4월부터 사전 교육을 받으며 다른 국가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능력을 키웠다. 이를 토대로 아시아 3대 명문 싱가포르국립대학(NUS) 투어 등을 통해 시흥시와 대한민국 가치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위촉식은 개그맨 블랑카(정철규)의 ‘글로벌 청소년들의 다문화·다양성 이해’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선서, 참가자들의 활동 계획 발표로 꾸며졌다.

청소년들은 앞으로 체험하게 될 국가를 소개하고 각오와 활동 계획을 직접 전하며 시흥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동 의지를 피력했다.

참석 학부모들은 "이런 좋은 기회에 우리 아이가 참여하게 돼 기쁘다. 코로나가 끝나기를 기다렸던 만큼 아이에게 더 크고 넓은 세계를 보여 줬으면 좋겠다"며 이번 사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병택 시장은 "위촉식을 통해 시흥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자부심이 생겼으리라 믿는다. 민간 외교관들이 활발한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통해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 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문화예술과 역사 탐방활동을 마치게끔 돕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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