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2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신곡2동주민센터 건물에 녹색 지붕을 씌우는 옥상녹화사업을 완료했다.

기존 본관 옥상은 에어컨 실외기와 컨테이너뿐인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번 녹화사업으로 공작단풍·가우라·금계국 등이 식재된 인공지반 정원으로 변신했다. 

내구성이 좋은 목재 울타리로 경관을 개선하고 자투리 공간에 목재 데크를 추가로 설치해 옥상정원 이용면적을 넓혔다. 또한 퍼걸러를 설치해 담소를 나누는 휴게시설을 마련했다.

별관 옥상은 기존 식재지 면적을 확대해 녹지 면적을 확충했다. 특히 기존 태양광 퍼걸러 하부 공간에 테이블과 벤치를 설치해 작은도서관과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쉬고 소통하는 장소를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방수페인트로 덮였던 건물 옥상이 인간과 생태가 공존하는 자연 휴식처로 탈바꿈했다.

이원진 녹지산림과장은 "옥상정원은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기능을 갖는다"며 "동 주민센터를 찾는 시민들과 직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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