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교를 위주로 지역과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교는 인공지능 융합과목을 24단위 이상 편성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창의융합형 인공지능 교육실을 구축하는 학교다. 현재 도내에는 10개 교가 있다.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에서는 ▶지역 대학 업무협약을 통한 인공지능 교육 ▶학교 간 인공지능 교육 연합 캠프 ▶방과 후, 방학 중 인공지능 교육 ▶학교 자율교육과정 연계 AI 융합 주제 프로젝트 ▶교과 간 인공지능 융합 프로그램 같은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에는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산대진고는 15~16일 AI·SW 교육 고교 연합 메이커톤을 실시했다. 고양시 백마고, 도래울고, 고양국제고 학생 등 95명이 참여해 지속가능 발전목표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 기획, 알고리즘 설계, SW·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김포제일고는 20~21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해커톤 대회를 진행한다. 김포지역 고등학생 40명이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 체험, AI 기술을 활용한 김포 지역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부천 송내고는 20일 LG 디스커버리 랩을 방문해 생성형 인공지능 원리를 체험하고, 오산 세교고는 한신대와 협업해 AI 기술을 활용한 지역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 매탄고는 정보, 과학 교과를 융합해 기후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 분석 프로그래밍으로 기후변화를 예측·분석하는 교과 간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시흥 정왕고는 7월 말 SW에듀톤을 운영한다. 파이썬 프로그래밍, 피지컬 컴퓨팅,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문제를 해결한다. 

평택 진위고는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자율주행 프로그래밍 등 10~25차시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인공지능 기술을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문제해결 도구로 활용하고 주도적 디지털 시민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융합교육이 도내 전체 학교에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예 인턴 기자 y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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