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양2동 행정복지센터는 방학기간 학교 급식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결식아동을 위한 따뜻한 밥상’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방학기간 중 제대로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꿈나무들을 위해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500만 원을 전달한 익명의 독지가 기부금을 발판으로 추진한 관양2동 특화사업이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수차례 회의를 거쳐 독지가의 취지를 존중해 관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식사 지원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급식카드 지급 등의 지원 방식이 아이들에게 낙인효과를 유발할 것을 우려해 사후 정산 방식으로 가구 당 10만 원을 지원한다.

제종란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아이들을 위한 기부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방학 기간에도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종복 동장은 "아이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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