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정부의 ‘민간단체 보조금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시는 2023년 연간 감사계획에 이번 감사를 반영했으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요청사항 등에도 있어 대대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시의 민간단체 보조금은 매년 200여 개 사업 100억 원 이상 규모로, 지난해에만 277개 사업에 124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다.

감사에서 시는 민간단체 보조사업을 전수 조사해 회계부정 또는 목적 외 사용과 같은 불법적인 집행이나 낭비 요소를 철저하게 조사한다. 또한 부당집행 보조금은 환수하고, 횡령 등 주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고발과 같은 엄중 조처 한다는 계획이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이번 감사와 관련해 보조금 부정 청구, 횡령, 목적 외 사용과 같은 부조리한 사항에 대해 시민 등으로부터 제보받을 예정으로, 이를 참고해 감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민간단체 보조금과 관련한 제보는 김포시 홈페이지(시민참여-김포시청 헬프라인) 또는 우편 (김포시 사우중로 1, 감사담당관실), 이메일(hjy79@korea.kr) 가운데 편리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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