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연성동 연꽃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2일 연꽃테마파크 일원에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연 향기 가득한 ‘제3회 시흥 연성 관곡지 연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알렸다.

축제가 열리는 관곡지는 조선 초기 문신 강희맹이 중국 명나라에서 연꽃 씨를 가져와 우리나라에서 처음 재배한 장소로, 이를 기념해 연성(蓮城)이라는 지명이 시작됐다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다.

연성 관곡지 연꽃축제는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강희맹의 연 이야기와 주민 동아리 공연, 주민 노래자랑으로 흥겨움을 더하고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여러 재미있는 이벤트가 준비됐다.

축제 중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는 일회용품 제로 캠페인이 진행된다. 캠페인 취지에 맞게 텀블러를 지참한 시민들에게는 시원한 물과 냉연꽃차를 제공한다.

김상동 연성동장은 "우리 마을 상징인 연꽃을 주제로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하고 주민 간 화합하는 축제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다함께 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라고, 연꽃축제가 시흥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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