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2동 주민자치회가 17일 김동근 시장과 주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 호원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7일 행정복지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시장, 국회의원 등 내빈과 주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호원2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란 마을에서 느끼는 문제를 다른 주민들과 공유하고 숙의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해결해야 할 마을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주민 공론장이다. 문제 해결 과정에 당사자로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가치를 담는다.

행사는 개회선언과 2023년 주민자치회 활동 경과보고, 2024년 자치사업 설명,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8일부터 7월 7일까지 사전투표 102표, 주민총회 시 실시한 본투표 79표, 총 180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2024년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회룡천을 사계절 꽃과 함께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회룡천 수국 식재 사업’이 선정됐다.

권경철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 꽃인 주민총회가 거듭할수록 호원2동의 성장 과정이 된다. 이 경험이 쌓여 한 해, 한 해 나아지리라 희망한다"며 "호원2동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언제든 의견을 주시면 함께 고민하는 호원2동 주민자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동근 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는 주민자치회 위원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