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는 지난 19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성광식(61) 의왕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성 후보자가 사전에 제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도덕성과 직무 수행 능력 2개 분야로 평가항목을 나눠 진행했다. 도덕성 분야에서는 과거 업무 경력과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 질의했고, 직무 분야에서는 공공기관장으로서 리더십과 비전 등 경영 능력과 사업 추진방안 등을 날카롭게 검증했으며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도 덧붙였다. 또한, 도시공사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 답변을 진행했다. 

성 후보자는 "고천 부곡 오전 내손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쏟아 내겠다"며 "특히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의왕역 사업에서 역세권개발 부분, 인동선(인덕원~동탄복선전철)중 관내 역사 설치 등은 주민 편의적 측면과 개발이익 등을 고루 검토해 시와의 협력으로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선희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인사청문회는 사장 임명에 앞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적격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도시공사는 문화체육 및 도시개발사업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기관인 만큼 후보자는 시민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의왕도시공사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어려운 문제는 같이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적합 의견으로 채택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20일 제295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0일 본회의에서 의결해 집행부에 송부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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