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4일부터 하반기(7∼12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를 접수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여성청소년들 건강권과 인권을 보장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으로 만 18세 여성청소년 9천900여 명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한다.

접수대상은 지난 1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18세 여성청소년(2005년생)이며, 접수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다.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여성가족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과 중복 지원은 안 된다.

지난 1월 상반기 신청자는 이번에 재신청하지 않아도 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월 1만3천 원이며 하반기 6개월분인 7만8천 원이 지급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인천지역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포함 편의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지원금은 생리용품만 구입 가능한 여성청소년 전용 ‘인천e음카드’로 입금(충전)된다. 스마트폰 ‘인천e음’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본인 인증이 가능한 휴대전화로 인천e음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이 어려운 경우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용카드 수령 후에는 모바일 인천e음 앱 또는 인천e음 사이트(https//incheoneum.usersite.co.kr)에서 카드 등록 후 사용 가능하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생리용품은 여성청소년 건강권과 인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여성청소년들이 생리용품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은혜 인턴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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