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 연수갑)의원은 "연수문화예술회관 타당성 재조사를 위해 의뢰한 사업계획서를 세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무리하게 총사업비를 올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4월 공사를 시작한 연수문화예술회관 사업이 22년 7월 체육시설 복합화를 검토하겠다며 갑작스럽게 중단했다. 이후 연수구는 사업비 498억 원으로는 공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기존보다 103억 원을 증액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박찬대 의원이 연수구청에서 받은 ‘연수문화예술회관 총사업비(증액)검토보고’ 에 따르면 공사비 증액분 56억 원 중 무대장치비만 36억 원 이상 증액해야 한다고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종 총사업비에는 무대 시스템비만 86억 원이 담겼다.

박찬대 의원은 "사업 중단 과정에서 연수구 행정절차는 물론 총사업비 210억 증가 내역이 타당한지에 대해서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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