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21일 만안구 청원지하차도의 침수위험 자동차단시스템을 현장 점검했다.

최대호 시장과 김승건 만안구청장, 유한호 도로교통환경국장, 관련 부서장 등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지하차도 및 주변 도로를 살펴보고 시설물을 점검했다.

침수 시 지하차도 주출입구를 차단하는 침수위험 자동차단시스템을 임시 작동해보고 경찰서와 협조해 교통통제를 시연했다.

최 시장은 "폭우, 태풍 등으로 언제든지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모든 부서가 맡은 역할을 빈틈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총 17억 원을 들여 지난 6월 만안구 주접·청원 지하차도, 동안구 범계·호계·평촌·비산 지하차도 총 6곳에 경기도 내 최초로 침수위험 자동차단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침수위험 자동차단시스템은 침수 시 차량 진입을 통제할 수 있는 차로제어시스템(Lane Control System)으로, 지하차도 및 도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 비상시 출입 통제를 알리는 도로전광표지 및 스피커, 차량 출입을 막는 차단기 등을 갖췄다.

한편 이날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도 안양시 관계자와 함께 동안구 비산지하차도를 찾아 침수위험 자동차단시스템을 점검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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