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김포시 도심항공교통(UAM) 구축 예산안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통과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UAM 용역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시는 도심 교통 문제를 극복하는 수단이자 관련 산업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한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UAM을 주목해 왔다. 특히 한강, 아라뱃길, 항공산업단지 등 김포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한 선제적 도입을 위해 지난해 8월 로드맵을 수립하고 같은 해 9월 지자체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장 선점에 힘써왔다.

시는 추경에서 확보된 예산 2억 원으로 관내 공역 및 항로를 분석하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심항공 운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인구, 거주인구, 건축물 등의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김포시 및 인접권역 내 공역 현황분석을 통한 최적의 이동 항로 설계, UAM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 적정지 검토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UAM(Urban Air Mobility)은 저소음, 친환경 동력으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 가능한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도심교통 혼잡 및 환경 문제 해결, 관련 산업의 무한한 성장가치 측면에서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유수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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