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동신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미·중 패권 경쟁 등 전 세계 공급망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첨단산업 분야 국가 공급망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고 신속한 기술 자립화 지원을 위해 국가(산업부)가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동신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시행자는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515의 2 일원 157만㎡ 규모에 총 사업비 6천747억 원을 들여 2027년 착공해 2030년 이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더욱이 동신산단은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으로 용수, 전력 들 기반시설 비용을 지원받고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각종 인허가 절차가 빠르게 처리돼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보라 시장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개발에 소외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에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가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화단지 지정으로 평택·용인·안성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안성은 명실상부한 반도체 도시로 첫걸음을 떼게 됐다. 일자리, 의료, 교육, 복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시민이 행복한 30만 자족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7월 안성에 본사 직할 ‘안성사업단’을 구성하고 본격 사업 시행 준비에 나섰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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