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지역 유일한 영화관인 ‘강화작은영화관’이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개관해 강화군민들에게 행복을 안겨 준다.
 

강화작은영화관은 영화 향유권 격차를 해소하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작은영화관 사업으로 2015년 2월 문을 열었다. 1관 87석 규모로 누적 이용객은 46만 명이다. <사진>
이번에 새 단장을 함으로써 영화관 로비가 한층 젊어진 데다, 좌석을 인조 가죽으로 교체해 쾌적함을 더했다. 게다가 영사기와 각종 기기를 최신 장비로 교체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팝콘 제조기를 신형으로 들여 캐러멜과 버터솔트 맛을 비롯해 다양한 맛을 군민들에게 제공한다.

작은영화관 관람료는 주중과 주말 관계없이 일반 영화는 7천 원, 3D 영화는 8천 원이다. 현재 대도시 일반 영화관 관람료는 평균 1만5천 원까지 올랐지만, 강화작은영화관은 시중 절반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강화읍에 사는 서모(51)씨는 "작은영화관이 들어서기 전에는 영화를 보려면 김포나 인천, 서울로 가야 했다. 그런데 강화작은영화관이 생긴 뒤로는 가족과 함께 월 1~2회 정도 도시 절반 값에 영화를 관람하게 돼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유천호 군수는 "최근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서비스가 보편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최신 영화는 영화관에서만 관람한다. 강화작은영화관은 강화군민들이 문화생활을 증진하는 데 필요한 시설인 만큼 최상의 시설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한 작은영화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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