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24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시청역에서 영상기반 통합감시시스템 시연회를 했다.

김성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시공업체가 참석해 시스템 구축 추진 경과보고를 받고 영상플랫폼을 활용한 주요 기능을 시연했다.

기존 인천1호선 CCTV 설비는 설치 후 20년 이상 지나 눈에 띄지 않고 노후해 정밀진단 결과 D등급(미흡) 판정을 받았다.

공사는 1단계로 카메라 개량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낡은 고정형 아날로그 카메라를 300만 화소의 지능형 카메라로 교체했고, 설치 수량도 766대에서 1천711대로 확대해 역사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이후 2단계로 각 역사 시설물 공간정보를 3D맵으로 제작하고, 설치한 지능형 카메라와 연계해 영상기반 통합플랫폼을 만들었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승객이 비상인터폰이나 화장실 콜폰 작동 시 역무실에 해당 장소를 표시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교통공사는 앞으로 운행 중인 열차 객실 영상을 관제실과 역에서도 확인 가능하게 해 승객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영상기반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인천1호선 역사 안전관리가 더 간편해졌다"며 "가상 순찰, 실시간 영상 팝업 기능은 역무원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빠른 도움을 제공하게 해 고객만족도 제고에도 기여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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