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지역 주민들이 서부권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장) 후보지 선정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영종·용유 소각장 반대 투쟁위원회는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 회의가 예정된 26일 인천시청 앞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고 24일 알렸다.

이들은 이날 여는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에 앞서 오후 3시 시청 앞에서 소각장 후보지 선정 취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대표단 20여 명을 꾸려 위원회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소각장 후보지 선정 부당성을 알리려고 영종지역 각 동별로 소각장 선정 취소를 촉구하는 펼침막을 게시하고 주민 200여 명이 버스를 빌려 이날 시청 앞 집회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투쟁위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인천시를 방문해 소각장 후보지 5곳 모두 영종으로 결정한 데 항의하고, 입지선정위원회 구성과 운영 위법성을 지적하면서 후보지를 최소하라고 촉구했다.

신성영 인천시의원은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은 물론 운영 과정에 많은 문제가 나타났다"며 "주민들이 직접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과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소각장 후보지 취소를 촉구하려고 집회를 연다"고 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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