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기도 최초 공동주택 단지 경비실 1600곳 에어컨 전기료 지원

성남시가 경기도 최초로 올 여름 경비실 에어컨 사용 전기료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391곳 공동주택 단지 1천600개소 경비실(초소)이며, 폭염기(7∼8월) 2개월간 개소당 월 2만 원씩 모두 4만 원을 지원하는 형태다.

지원 받길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8월 11일까지 보조금 신청서를 시청 공동주택과 공동주택지원팀에 방문제출 또는 우편발송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근로조건에 처한 공동주택 근무환경이 개선돼 폭염기에도 경비원·미화원이 건강하게 근무하는데 시가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는 정책"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시는 경비원·미화원들의 노후된 휴게시설 개선을 돕는 지원사업도 벌인다.

올해 삼평동 봇들마을 4단지아파트 등 20곳 아파트단지 25개소에 환기·환풍, 샤워시설, 도배 장판 개보수, 소파·정수기 구입 등 1억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등 2곳 아파트단지에 2천500만 원을 지원해 냉난방기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냉난방기 설치는 지난 2018년부터 90곳 공동주택 단지 1천68개 초소에 5억6천100만 원을 들였다.

성남=이강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