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공직자와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입은 자매도시를 찾아 복구 지원에 나섰다.

군포시 민관 자원봉사자 130여 명은 26일 기록적인 폭우로 제방 붕괴, 농경지 유실 등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군을 방문해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충남 청양군은 군포시의 자매도시로서 지난 2003년 자매도시 교류협약을 맺은 이래 20년간 상호 축제 방문,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우호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수해복구에는 하은호 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50명과 군포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군포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등 법정사회단체 회원들을 포함한 뜻있는 시민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피해지역에서 침수 농경지 비닐하우스 잔해물 제거, 각종 폐기물 수거·정리작업을 진행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수해로 청양군민들이 입은 상흔을 치유하고 조속한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 한마음으로 동참해 준 우리 시민들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지난 20일과 21일 수해를 입은 자매도시 경북 예천군과 충남 청양군에 48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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