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 하대원119안전센터 소속 양승춘 소방경이 그동안 보유하던 소방유물을 기증했다.
 

기증 유물은 일제강점기인 1927년 소방협회 위촉장을 비롯해 1964년 광복절 기념행사 등 한국 경제 발전과 함께한 소방역사가 담긴 각종 문서 20점이다.

지난 25일 열린 기증식에서 양승춘 소방경은 "소방관이 되면서 소방박물관을 설립하는 게 꿈이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유물을 발굴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쁜 마음으로 기증했다"며 "유물 기증이 후배들에게 소방인의 자긍심과 애사심을 느끼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미상 성남소방서장은 "소방 역사를 찾는 소중한 기증을 결정한 양 소방경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했다.

기증받은 유물 원본은 도소방재난본부를 거쳐 소방사료관에 보존될 예정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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