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른 아침 8시 30분께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우림아파트의  아름다운 정원 나무사이에서 4년째 울려오는 참매미 소리가 포착됐다. 

올해도 참매미가 또 찾아왔구나 하는 생각에 혹시나 날아갈까 조심조심 울음소리를 찾아 촬영했다. 

올해는 무더운 날씨가 일찍 찾아온 탓인지  아파트 정원 곳곳에 매미 울음소리가 울려 퍼져  오가는 시골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옛날에는 해마다 장마가 끝날 무렵과 휴가철 산과 들에서 매미소리를 들었으나 요즘은 생활 주변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어 더욱 정겹다. 

우리 주변에 다가온 매미소리가 다소 시끄럽기는 해도  그 옛날 시골 풍경을 연상케 하는 우리들의 어릴적 친구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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