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8월 말까지 관내 섬지역 5곳(주문, 볼음, 아차, 서검, 미법)에 특별 방역을 추진한다고 27일 알렸다.

그동안 섬지역은 교통 불편 등을 이유로 면사무소나 주민들이 휴대용 연막소독기를 이용해 자체 방역을 추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와 더불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강화 섬 지역이 휴양지로 각광받으며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나 특별방역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군 보건소는 주문도 뒷장술 해수욕장, 대빈창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는 물론 마을회관·학교시설·공중화장실 등 마을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전문 인력과 특장차 등을 투입 집중 방역소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충 방역 혜택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충 발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라며 "마을 주민 또한 해충 취약지인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제초작업, 생활 쓰레기 처리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화군은 이번 특별 방역작업 이외에도 마을 주민이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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