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공간 ‘오산발전신호탄(오발탄)’ 포럼이 문을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오발탄 포럼은 오산지역이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한 수원·용인특례시, 화성시, 평택시의 단순 베드타운이 아닌 주변 도시와 상생 협력을 통한 배후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정책 공간을 제공하고자 문을 열었다.
시민들을 주축으로 지역 현안과 혁신 과제를 발굴·공유하고, 오산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도록 신산업, 교통망 확충, 소상공인, 주민 복지시설, 교육 등 각계각층 의견을 취합해 정기 토론회를 열어 정책대안을 제안하고 확산시키는 일을 한다.
또 주민 간 통합과 소통으로 주민 요구가 제도화되도록 지방정부와 유관기관에 제안해 오산시가 시민 중심 발전을 기하는 가교 구실을 할 전망이다.
이신남 상임대표는 "오산은 비록 낙후되고 성장이 멈춘 도시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지만, 평균연령이 전국에서 가장 젊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매력 있는 도시"라며 "지리적으로도 주변 도시들 가운데 노른자에 위치한 만큼 적절한 정책과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오산의 미래 방향 설정이 잘 갖춰진다면 재도약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으로 일하며 축적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주변 도시들이 추진 중인 종합계획을 분석해 오산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상 중이다. 이에 맞춰 도시 혁신과 미래비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관련 정책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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