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정적인 적시타를 날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벌인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타를 앞세워 4-0으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를 이틀 연속 눌렀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잡힌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투수 마르틴 페레스의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결대로 밀어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보냈다.

김하성의 시즌 타점은 39개로 늘었다.

김하성은 5회에도 다이빙 캐치를 시도한 유격수 옆을 뚫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두 번째 안타를 쳤다.

6회 2사 만루에서는 바뀐 투수 호세 레클레르크의 높은 슬라이더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7월에만 8차례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하는 등 월간 타율 0.333(84타수 28안타)의 고감도 타율을 뽐내며 시즌 타율을 0.277로 끌어올렸다. 또 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 감각을 자랑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등판한 일본인 다루빗슈 유는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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