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가 내려진 경기지역에서 주말 사이 2명이 숨졌다. 지난 29일 오후 7시 50분께 양평군 옥수수밭에서 9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숨졌다. 당시 요양보호사가 A씨 자택을 찾았다가 밭에서 쓰러진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50분께 안성시 밭에서도 80대 남성 B씨가 쓰러져 숨진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이날 양평과 안성에는 오전부터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안성·양평=홍정기·안유신 기자 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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