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철거 전 광주시 경안동 청석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운동하는 모습.
노인들이 철거 전 광주시 경안동 청석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운동하는 모습.

환경부가 광주 파크골프장이 하천법을 위반했다며 철거 명령을 내리자 광주지역 노인들이 단단히 뿔이 난<기호일보 6월 13일자 14면 보도> 가운데 광주시는 파크골프장을 다시 개장하려고 모든 행정력을 모으는 상황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휴장에 들어간 경안동 청석공원 파크골프장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하천점용허가를 받지 않아 합법 시설로 만들려고 재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하고 시설물을 철거한 데 이어 이달 초 한강유역환경청에 허가 서류를 접수하는가 하면 11월 중 재개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시 관계자는 "광주 어르신들의 유일한 운동 공간인 청석공원 파크골프장을 합법 시설로 만들고자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로 줄이겠다"고 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