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2023 세계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했다.
전 세계 158개국 스카우트 대원 4만3천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은 개영식에서 환영사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인 2023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시설과 안전 대책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으로 추대됐으며, 2023 세계잼버리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생 시절 4년간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했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주최하는 지구촌 최대 청소년 야영 축제이자 문화 교류 행사다.
이번 행사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잼버리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했다.
잼버리 부지는 여의도의 약 3배 크기인 8.84㎢(267만 평)이고, 세계 158개국에서 온 4만3천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머물 텐트는 2만2천여 개에 이른다.
부지 내 야영장 인근에는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실, 잼버리 경찰서·소방서, 잼버리 병원 등 참가자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잼버리 개영식에 앞서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8천400억 원 규모 이차전지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행사이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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