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은 안산갈대습지에 기후피난처 3곳을 운영하겠다고 알렸다.

안산갈대습지는 도심보다 한낮의 온도가 낮지만, 습도가 높아 탐방 시 수분 보충이 필요하며,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안산갈대습지 내 실내 공간을 다각도로 개방하여 시민들의 안전한 탐방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이다. 

또한 기후피난처에서는 심장제세동기, 긴급의약품, 먹는포도당, 부채, 음용수 등을 제공하며 폭염 또는 한파를 피해  쉴 수 있는 공간과 해설프로그램을 예약 할 수 있다. 

기후피난처는 스페인 등 유럽에서  ‘Refugis Climatics’ 라는 이름으로 시행하는 정책이며, 피난처내에서는 음용수와 부채 등을 제공받고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사용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여 시민들이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환경재단 박현규 대표이사는 "안산갈대습지 내 기후피난처는 기상재해에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며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한 체험 및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구온난화와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갈대습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개장하며, 기후피난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은 환경생태관(031-599-9400), 관리사무소(031-407-9501)로 연락하면 된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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