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아이스팩과 폐건전지를 쉽게 배출하도록 돕는 전용 수거함을 마트 16곳과 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확대 설치했다.

물로 만들어진 친환경 아이스팩은 사용 후 물은 비우고, 포장재는 해당되는 재활용 품목으로 배출하면 된다.

하지만 고흡수성 수지로 만들어진 젤 타입 아이스팩은 일반쓰레기와 같이 배출되면, 불에 잘 타지 않고 자연분해에만 50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며 환경 오염을 초래해 분리 배출이 필요하다.

건전지도 철이나 아연, 니켈 등이 함유돼 일반쓰레기와 함께 매립되면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된다.

수거함을 통해 배출된 아이스팩은 선별, 세척, 소독 과정을 거쳐 필요한 소상공인 등에게 제공해 재사용되며, 폐건전지는 고철, 구리 등의 원료로 재활용 처리된다.

시 관계자는 "아이스팩, 폐건전지 수거함 확대 설치로 아이스팩과 폐건전지를 좀 더 용이하게 배출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가정에서 배출되는 건전지와 아이스팩의 분리배출을 적극 실천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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