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늘고 양봉동아리 비키퍼즈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서 해외 선진 양봉현장 탐방 기회를 가졌다. <인천하늘고 제공>

인천하늘고등학교 양봉동아리 ‘비키퍼즈’가 지난달 25일부터 3박4일 동안 일본 도쿄에서 해외 선진 양봉을 탐방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탐방은 ‘가치드림(Dream)’ 장학 지원 프로그램 후원으로 진행했는데, 도쿄에서 양봉 동아리를 운영 중인 중·고등학교와 교류회를 열었다.

비키퍼즈는 1일차 일본 대표 양봉 체험학습관인 치바헌 벌꿀미드 공방을 방문해 꿀벌 생태, 양봉 과정, 홍보, 판매를 실습했다.

2일차에는 일본공업대학 부속 고마바 중·고등학교를 찾아 양봉시설을 견학하고 양봉 경험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차에는 도쿄 긴자에 있는 ㈔긴자양봉협회를 방문해 동심양봉이 갖는 ‘생태계 의의 교육’과 체험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비키퍼즈 학생들은 "우리나라와 다른 환경에서 하는 양봉 현장을 견학함으로써 다양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고민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했다.

한편, 비키퍼즈는 2021년부터 교내에 양봉장을 운영하면서 수확한 꿀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비영리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를 후원하고 지역 식목일 행사에 나무를 기부한다. 비키퍼즈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인천 중구에서 지역 우수 동아리 표창을 수상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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