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사능리 식용유 보관창고 화재 ’ 기름 유출 방재 작업 총력

남양주시가 4일 오후 8시 42분께 발생한 기름 유출에 대한 긴급 방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진건읍 사능리(172-73번지) 식용유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기름이 유출됐다.

다행히 시가 신속히 진건읍에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5일 밤 12시 24분 완진 후 잔불 정리에 나섰다.

창고에 보관 중이던 식용유 일부가 사능천과 왕숙천에 흘러 들어갈 것을 대비해 긴급히 오일펜스 설치 작업이 이뤄졌다.

시는 화재 직후 환경공단, 환경정책과장, 진건읍 직원 등과 함께 1차 방재 작업을 실시했으며, 식용유 일부가 하천 방향으로 유입되자 5일 오전 4시부터 비상 근무를 발령해 공무원 150명을 즉시 투입했다.

주광덕 시장도 현장을 찾아 방재상황을 점검한 후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 기름 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주 시장은 "아직 왕숙천으로 유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출된 기름을 모두 제거할 수 있도록 방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