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은 아파트 값이 제자리걸음을 나타냈다.
6일 부동산R114(www.r114.com)에 따르면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신도시는 ▶판교(-0.03%) ▶평촌(-0.01%)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4단지가 1천만 원 정도 내렸고,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향촌롯데가 500만 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남양주(-0.03%) ▶고양(-0.02%) ▶시흥(-0.02%) ▶평택(-0.02%) 순으로 내렸다.
남양주는 별내면 청학주공1·2단지가, 고양은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탄현동 임광진흥 등이 각각 1천만 원가량 하락했다.
시흥은 장곡동 삼성이 1천만 원 내렸다.
한편 용인(0.01%)은 신봉동 신봉마을동일하이빌4단지, 성복동 강남빌리지 들이 1천만 원에서 2천500만 원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폭염과 휴가철 비수기 영향으로 문의가 현저히 줄었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단지와 지역 위주로는 거래가 간간이 이어졌다.
전세 급매물 소진 후 거래가격이 오르자, 갈아타기 대신 계약 갱신을 택한 임차인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신도시는 일산(-0.02%)만 유일하게 하락했고, 나머지는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8단지대원이 1천만 원 빠졌다.
경기·인천은 ▶안성(-0.10%) ▶평택(-0.06%) ▶광주(-0.04%) ▶남양주(-0.02%) ▶성남(-0.02%) 순으로 내렸다.
안성은 대덕면 안성롯데캐슬센트럴시티가 500만 원 내렸고, 평택은 소사동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2단지, 동삭동 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 등이 500만 원에서 1천만 원 빠졌다.
성남은 은행동 은행주공1단지, 중앙동 중앙동힐스테이트2차가 500만 원에서 1천만 원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지난 7월말부터 시행된 전세보증금 반환대출 완화 조치가 시행됐지만,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위주로 국지적인 역전세 리스크와 보증금 미반환 이슈는 계속되리라 보인다"고 말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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