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가 올해 여름 휴가철 방문지로 인천지역 해양보호구역인 옹진군 장봉도와 대·소이작도, 승봉도를 추천했다.

해양보호구역(MPA)은 해양 생태계와 경관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높은 곳을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정해 관리하는 구역이다.

장봉도는 한강하구 갯벌로서 국제사회에서 보호를 요구하는 저어새를 비롯해 희귀한 철새가 서식하고 생물 다양성이 뛰어나 다른 지역에 견줘 다양한 생물을 만나게 된다.

대이작도 주변 해역은 썰물이 되면 사승봉도에서 소이작도 근처까지 거대한 모래벌판이 나타나는 일명 바다 위의 신기루 풀등(풀치)을 품어 대이작도 부아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장관이다.

승봉도는 코끼리가 코를 뻗어 바닷물을 마시는 모양의 독특한 생김새로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코끼리바위와, 목섬부터 촛대바위까지 이어진 해안데크 길이 유명하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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