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는 이탈리아 LINK 국제대학교 대학원과 교수 및 석박사 과정 학생 교류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안양대 성악전공 학생들은 지난 2일까지 한달간 이뤄진 이탈리라 연수 및 문화탐방 기간에 업무협약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양 대학이 업무협약을 맺게 되면 교수 및 학생 교류를 비롯해 안양대 음악학과 졸업생이 이탈리아 LINK 국제대학교 대학원 음악학부 석박사 과정 입학 시 장학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연수 기간 중 이탈리아 굽비오시 시립오페라극장에서 안양대 성악전공 학생들의 특별 공연과 오동국 교수의 초청 독창회가 열려 박수를 받았다. 

오 교수 초청 독창회는 굽비오시 지역 언론에도 자세히 소개됐으며, 공연이 끝난 뒤 굽비오시 마르코 모렐리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음악 연수 및 문화탐방은 마스터클래스와 연주회, 푸치니 박물관 견학 등 이탈리아 음악사 명소 방문 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로마시립음악원과 굽비오 시립극장에서 성악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데 이어 로마 카라칼라 야외 오페라극장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공연을 관람했다. 

신민석 학생은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음악적 서정을 만끽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 앞으로 푸치니 음악 시 자신감을 가지고 공연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오동국 교수는 "학생들이 성악과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문화를 인터넷이나 유튜브가 아닌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가슴으로 느끼며 미래를 설계하는 좋은 연수였다"며 "이번 이탈리아 음악 연수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 성악가, 음악인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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